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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안보대화’ 18일 개최… 김홍균 외교1차관 수석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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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6. 17. 17:40

한반도 문제,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 의견 교환 예정
한미일 협의차 미국 입국한 김홍균 외교 1차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31일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외교부는 한·중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이다. 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중국 측은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과, 장바오췬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자리한다.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 소통 채널을 본격 가동키로 함에 따라 개최되는 이번 '한·중 외교안보대화'에서 양국은 양자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중 외교안보대화'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다. 지난 2013년과 2015년 국장급 대화에서 이번에 차관급으로 격상돼 처음 개최된다.
양국 대표단은 이번 회동에서 양자관계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등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단은 대러 밀착행보와 각종 군사 위협으로 한반도 정세를 고조시키는 상황을 부각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과의 각급간 활발한 소통으로 지역 정세를 관리해 나가자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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