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예술한류 지평 넓히는 ‘서울 한강아트페스타’ 25일 개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china.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13010009176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9. 13. 14:18

한국국제문화포럼·에버트레져, 25~29일 성수스텔라서 개최
장애·비장애 작가 60여명의 작품 200여점 선보여
전문경 아빠_ constellation (fp-sy)
'서울 한강아트페스타 2024' 참여 작가 전문경의 '아빠_ constellation (fp-sy)'. /(사)한국국제문화포럼
예술 한류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장애 작가들과 비장애 작가들이 함께 하는 미술 축제가 열린다.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문화나눔 사업을 지원하며 국가 간 문화예술교류 사업을 진행하는 (사)한국국제문화포럼(회장 송수근)과 아티스트들의 혁신적 핀테크 플랫폼인 ㈜에버트레져(대표 조영린)는 25~29일 서울 성수동 '성수스텔라'에서 '서울 한강아트페스타 2024'를 개최한다.

올해가 개최 원년인 '서울 한강아트페스타'는 'Beyond Boundaries Something New Awaits You!'라는 주제로 열린다. 미술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계를 넘어선 공감의 장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는 9명의 장애 작가와 50여명의 비장애 작가들이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만든 예술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며, 조각 투자가 가능한 기술로 특허 등록을 마친 에버트레져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복 천에 유화 작업으로 신비로운 시각적 제안을 하고 있는 이아덴, 광섬유를 이용해 자연의 숭고함을 느끼게 하는 강태환 등이 참여한다.

또한 제주의 시·공간을 기록하고 재현하며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색감으로 제주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김상경, 일상의 사소한 소품을 상자에 담아 고정시킨 후 디지털 프린트 형식으로 추억과 기억을 다루는 전문경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화가 그룹인 밀알문화예술센터 '브릿지온아르테'의 김기정 김성찬 윤인성 이민서 전민재와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 중증 장애인 화가 그룹인 '다림 그룹'의 김재호 정종기 정 철 이선희가 참여한다.

김성찬 고층건물을 바라보다
'서울 한강아트페스타 2024' 참여 작가 김성찬의 '고층건물을 바라보다'. /(사)한국국제문화포럼
이번 축제 관계자는 "장애에서 비롯된,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은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차별화시키는 지점이다"면서 "전시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한강아트페스타의 특별전으로 '콜렉터X프로젝트'도 열린다. 사진작가 임안나의 뷰파인더를 통해 본 콜렉터 X에 대한 이미지 내레이션이다. '콜렉터'라는, 중요하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대상에 대해 말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은 프랑스 파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15구 청사에서 진행되는 코리안 엑스포에서 서울 한강아트페스타에 참여한 작가들과 이들을 후원하는 메세나 기업들과의 협업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송수근 (사)한국국제문화포럼 회장은 "올해를 원년으로 진행하는 서울 한강아트페스타에서 장애인 예술가, 대한민국 콜렉터에 대한 묵직하고 유의미한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면서 "미술 산업 모델을 개발해 한류의 지평을 넓히고 문화 인력 양성, 미술 생태계 조성 등으로 지속 가능한 예술 한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