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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리스 문화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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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9. 26. 17:40

문화유산 보호·공연예술 및 도서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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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한-그리스 문화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리나 멘도니 그리스 문화부 장관과 함께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과 그리스 문화부 리나 멘도니 장관이 26일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문화협력 기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문화유산과 공연 예술, 시청각 산업, 도서 교류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분야를 명시해 문화협력 기반을 다졌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유산 보호 및 증진 관련 지식·경험 교류 촉진, 박물관 등 문화기관 간 상호협력 강화, 연극·음악·무용 등 공연 예술 분야 인적 교류 확대, 영화 및 시청각 작품의 제작·홍보 협력 강화, 양국 개최 도서전 상호 참여 및 출판·번역 활동 증진 등 문화 전반에서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서양문명의 요람인 그리스는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델포이 고고유적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했으며, 연극 발상지로서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 예술에 강점이 있다. 한국과 그리스는 1961년 수교 이래 1967년 한-그리스 문화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를 추진해왔다.

유인촌 장관은 "양국은 그리스의 문화유산 복원·보호·발굴에 대한 강점과 한국의 K팝, 드라마 등 대중문화예술에 대한 강점을 기반으로 함께 협력·발전해나갈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면서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70년 넘게 다져온 우호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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