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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글로벌 축제 도약’…문체부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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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0. 05. 12:18

내 손으로 색칠하는 '화성행행도'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시민들이 '화성행행도'를 재연한 대형 벽화에 색칠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수원화성문화제가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5일 축제 현장을 방문해 언어환경 등 글로벌 관광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축제 체험 프로그램에 함께한다고 문체부가 밝혔다.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우리 전통 문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언어 공연·체험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창극 '자궁가교', 무언어 미디어극 '화령', 궁중 다과를 체험할 수 있는 '정조의 다소반과' 등이 준비됐다.

문체부는 지난 3월 수원화성문화제를 전통문화형 문화관광축제로도 선정했다.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25억원을 지원해 수원화성문화제를 대한민국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수원화성문화제는 2018년 문체부 지정 유망축제, 2019년 우수축제에 선정되며 국내 대표 축제로 성장해 왔다.
힌편 문체부는 오는 11월 1~4일 2024 대만 국제여전에서 글로벌 축제 통합 해외시연회를 개최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의 대표 콘텐츠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축제 연계 여행상품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월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와 관련해선 겨울이 없는 동남아와 중동의 가족 관광객이 한국의 눈과 얼음낚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우리 국민이 가고 싶은 축제가 곧 세계인이 가고 싶은 축제가 된다" 라며 "앞으로도 문체부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우리 축제가 교통이나 숙박 등 관광 수용태세에 있어 글로벌 표준 이상의 수준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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