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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더 내리나…“중립금리 -0.2~1.3%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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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11. 03. 14:47

한국은행 “코로나19 이후 중립금리 반등”
이창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아시아투데이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중립금리가 -0.2~1.3%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립금리는 물가가 안정된 상태에서 잠재적인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이론적 측면의 금리 수준을 뜻한다. 한은의 발표 내용대로라면 현재 기준금리(3.25%) 수준이 더 떨어질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한은은 3일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장기 중립금리가 오랜 기간 하락하다가 코로나19 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기별로는 2000년 1분기 1.4~3.1%에서 2020년 1분기 -1.1~0.5%로 지속해서 내렸다가 올해 1분기 -0.2~1.3%로 다시 올랐다.

보고서는 "한국의 중립금리 변동에는 잠재성장률 등 대내요인뿐만 아니라 미국의 정책금리 등 대외요인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인공지능(AI) 관련 생산성 증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중립금리 상방 요인으로 꼽았고, 인구 고령화 지속, 잠재성장률 하락 등이 하방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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