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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도로위험 기상정보 7개 고속도로로 확대…교통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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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2. 02. 11:00

서비스는 기존 2개→7개 노선으로 확대
내비게이션 앱과 도로정관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도로상태 등 위험 정보 제공
기상청은 2일부터 길안내기(내비게이션) 기반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를 5개 고속도로에 추가해 총 7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민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도로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시행했다.

도로위험 기상정보는 기상청이 운전자들에게 겨울철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성과 도로 가시거리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정보는 티맵, 카카오내비, 아틀란 등 내비게이션 앱과 도로 전광판(VMS)을 통해 제공된다. 도로살얼음 정보는 겨울철 재설대책 기간(11월 15일~3월 15일)에 제공되며, 가시거리 위험 정보는 연중 제공된다.

이번에 추가된 노선은 교통량이 많고 노선 길이가 긴 경부선, 중앙선, 호남선, 영동선, 통영대전·중부선이다. 기존의 중부내륙선과 서해안선에 이어 이번에 서비스 확대로 31개 재정고속도로 중 50% 이상(총 4100㎞ 중 2109㎞) 구간에서 도로위험 기상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기상청은 도로관리청인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고속도로 전력, 통신, 시설 등을 공동 활용하며 도로기상관측망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전국 31개 주요 고속도로에 이 망을 완성하고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가 교통사고 예방과 국민의 안전 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기상 정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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