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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서울경찰청장 긴급체포…사상 초유 ‘치안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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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11. 06:39

'내란 혐의'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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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박성일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긴급체포 했다.

특수단은 11일 오전 3시49분께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3시43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조사를 받은 뒤 긴급체포돼 경찰 호송차로 이동했다. 경찰 소환 조사 약 11시간 40여분 만이다. 조 청장은 전날 4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경찰 경력을 동원해 국회 출입문을 막고 국회의원과 보좌관, 사무처 직원들의 출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조 청장과 김 청장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아 압수, 분석해 왔다. 계엄 사태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현장에 출동한 일선 경찰관들의 무전기록과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당시 경위를 조사해왔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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