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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시리아 과도정부에 포용적 정권 이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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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12. 13. 10:59

SYRIA-SECURITY/JORDAN-BLINKEN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요르단 남부도시 아카바에 위치한 킹후세인 국제공항을 출발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3년 세습독재정권을 물리치고 들어선 시리아 과도정부에 포용적인 정권 이양을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요르단 남부 항구도시 아카바에 위치한 킹후세인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향해 "(시리아의 정권 이양 과정은) 포용적이고 비종파적이어야 한다"며 "여성과 소수민족을 포함한 모든 시리아인의 권리를 옹호하고 보호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아이만 사다비 요르단 외무장관을 면담하고 시리아 차기 정부 수립 절차를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순방에 앞서 "인도적 지원의 흐름을 촉진하며 시리아가 테러 거점으로 활용되거나 이웃에 위협이 되는 것을 막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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