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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탐지 경찰견에 국견 ‘진돗개’ 활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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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2.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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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진돗개 경찰견 활용연구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이 실종자 수색과 폭발물 탐지 분야에 투입하는 경찰견에 국견 '진돗개'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경찰청 산하 경찰인재개발원은 18일 국견 진돗개의 경찰견 활용 가능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할 '진돗개 경찰견 활용연구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국견 진돗개의 경찰견 활용의 필요성과 맞춤형 훈련법·사양 관리, 민관 협력 연구 체계 구축 등의 주제를 논의했다.

경찰은 그간 외국산 견종인 셰퍼드, 리트리버 등을 경찰견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견이자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잡은 진돗개의 활용 가능성이 최근 제기돼, 본격적인 경찰견 적합성 논의를 시작했다.

경찰인재개발원은 우선 진돗개 2마리를 선발해 경찰견 적합성을 연구한다. 또 진도군청과 협력해 진돗개를 추가로 확보한 뒤 폭발물 탐지, 마약수색, 인명 구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 성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최소 1년 이상 진행된다.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견 진돗개의 뛰어난 능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훈련해 경찰견으로서의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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