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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GF] TE, 연속 치킨으로 선두 등극! 역대급 경쟁 속 우승 향방은 18매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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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2. 22. 23:37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7매치 경기 결과
PGC 2024 GF 17매치 치킨을 차지한 TE. /크래프톤
17매치에서 T1이 광탈하며 주춤한 사이, 광동 프릭스가 3위를 차지하며 우승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TE는 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역사에 남을 순위 경쟁 속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서킷 스테이지를 거쳐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16개 팀이 정해졌다.한국 팀은 광동 프릭스와 T1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서킷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남기며 기대감을 모았다. 젠지는 단 4점차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일차와 2일차가 마무리 된 시점 한국 팀인 T1과 광동프릭스가 각각 109점과 99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역대 PGC에서 한국의 두 팀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한 경우는 없었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T1과 광동 프릭스의 뒤를 VP와 TWIS가 맹렬히 쫓고 있다. 

17매치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매치 시작부터 T1과 4AM 아파트 단지에 동시에 떨어지며 멸망전이 벌어지는 듯 했으나 T1이 뒤로 물러서며 교전을 피했다. 

이후 T1은 에상치 못한 타이밍에 나온 DAY에게 '이엔드' 노태영을 잃었다. 이후 DAY에게 묶이며 광탈했다. 상위권 팀들이 선두를 탈환할 절호의 기회가 열렸다. 

광동 프릭스는 자기장 상황에 따라 TWIS와 TE의 포위망을 뚫어야 했다. 하지만 자기장이 야스나야 시가지가 아닌 밀밭 쪽으로 형성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자기장이 다시 야스나야 쪽으로 튀웠다.

결국 광동 프릭스는 밀밭에서 벗어나 아파트 단지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TWIS에게 저격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살루트' 우제현이 시선을 끌며 '헤븐' 김태성과 '빈' 오원빈을 살렸다.  

자기장이 TE에 유리하게 형성되며 광동 프릭스는 최대한 순위 포인트를 확보하며, 상대에게 점수를 주지 않는 고난도 전술을 이행해야 했다. 광동 프릭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생존하며 3위로 매치를 마무리했다. 치킨은 유리한 자기장을 확보하고 있던 TE가 차지했다. 

TE는 16매치에 이어 17매치에서 연속 치킨을 차지하며 133점으로 1위에 올랐다. 광동 프릭스는 130점으로 2위, T1은 127점으로 3위에 올랐다. 결국 PGC 2024의 주인공은 마지막 18매치에서 정해지게 됐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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