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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트럼프 2.0 시대 수혜주…美 고객수 수요 증가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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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2. 23. 08:24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2000원
"트럼프 시대, 제조업 등 美 내로 재배치하는 공급망 정책 강화"
iM증권은 23일 고영에 대해 트럼프 2.0 시대 제조업 등을 미국 내로 재배치하는 공급망 정책 강화되면서 AI 스마트팩토리솔루션 미국 고객사 수요 증가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영은 산업용 3차원 측정 검사장비 연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광학, 메카트로닉스,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활용해 뇌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을 개발했으며, 2016년 식약처로부터 제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2020년 1대, 2021년 1대, 2022년 1대, 2023년 2대 등을 판매했으며 올해의 경우 4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또 회사는 지난 5월 미국 FDA에 뇌수술용 의료 로봇의 시판 전 허가(510k)를 신청했다. 통상적인 미국 FDA의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 중에는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 뇌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보유 병원 수가 1437여 개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뇌수술용 로봇 시장규모의 성장 등이 어느 지역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기존 뇌수술로봇시스템과 차별화 요인은 세계 최초 침대부착형 뇌수술로봇으로 설계됐을 뿐만 아니라 광학 센서를 통한 로봇의 실시간 위치 및 자세 추적이 가능해 수술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수출성공률을 향상 시킬 수 있다.

iM증권은 트럼프 2.0 시대에는 관세를 기반으로 제조업과 핵심 산업을 미국 내로 재배치하는 공급망 정책의 강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와 같이 기업의 제조 공장 미국 내 이전 및 설립 장려 등을 통해 미국 내 제조업 등을 강화 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고영의 스마트팩토리솔루션 같은 경우 AI를 활용한 검사 결과 자동 저장/분석, 최적화 기능을 통해 공정 관리를 자동화 시킨다. 이러한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을 다수 글로벌 고객사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등을 미국 내로 재배치하는 공급망 정책 강화 환경 하에서 미국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필드테스트 등을 완료함에 따라 향후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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