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00억 수준 영업이익 전망돼”
하나증권이 23일 SBS에 대해 역대급 넷플릭스 계약 체결로 시가총액 1조원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SBS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7.81% 증가한 1조747억원으로 추정했다.
SBS는 지난 20일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이 계약은 내년부터 6년간 △신규 방영 콘텐츠 일부 국내 공급과 내년도 하반기부터 일부 해외 공급 △신작 예능·교양 부문의 신규 방영 콘텐츠 국내 공급 △계약 이전 방영 콘텐츠 국내 공급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나증권은 SBS의 이 계약에 관해 시가총액이 1조원까지 상승 가능한 계약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신작 콘텐츠의 해외 공급 부분은 기존 디즈니와 맺은 드라마 공급 계약을 이어도 충분히 긍정적인데, 예능과 교양 등 모든 콘텐츠로 확대된다"며 "연 200억원 내외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