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 AP·연합뉴스 |
오타니 쇼헤이가 통산 세 번째로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선수'에 뽑혔다.
오타니는 AP통신의 후원사 투표에서 총 74표 중 48표를 획득해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고 AP가 24일(한국시간) 전했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이번 시즌부터 LA다저스에 팀을 옮긴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오타니는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된 데 대해 "일본에서 자라면서 마이클 조던과 타이거 우즈를 동경했다"며 "매우 영광스럽다. 내년에도 다시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931년부터 시작된 AP의 올해의 선수 시상에서 조던은 3차례, 우즈는 4차례 수상한 바 있다. 남녀 통틀어 최다 수상자는 6회 수상의 베이브 디드릭슨이다.
올해의 여자선수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