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은 증대”
흥국증권은 한섬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55% 감소한 1조4900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9% 감소한 71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섬은 올해 소비경기 침체로 부진한 영업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그렇지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나 해외 패션 포트폴리오 확대,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 등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또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섬은 지난 11월 7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을 통한 수익성 강화, 주주환원 확대 등을 발표했다.
한섬은 주주환원의 측면에선 2024~2027년 현금 배당 재원을 상향하고 같은 기간 동안 2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추진 계획 등을 밝힌 바 있다.
흥국증권은 이런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을 통한 수익력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를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증대됐다"며 "내년 실적 회복을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