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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챗봇 상담가 ‘대한이’, 경쟁력 평가 최고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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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12. 26. 09:15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평가 S등급
항공 여행 관련 다양한 안내 제공
[사진1] (5)
대한항공의 챗봇 상담 서비스 '대한이'.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온라인 상담 서비스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6일 대한항공은 자사의 챗봇 '대한이'가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실시한 한국기업의 챗봇 경쟁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기업의 챗봇 경쟁력 평가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상담채널인 인공지능 챗봇의 경쟁력을 평가해 기업들에게 서비스 품질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 경험 수준을 향상할 목적으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올해부터 시작한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는 항공, 금융, 쇼핑 등 다양한 사업군에 속한 기업들의 62개 챗봇이 대상이 되어 S~D까지 5단계 등급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고객 상담을 위해 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 '대한이' 운영을 시작했다. 챗봇을 활용하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항공권 예약, 마일리지 조회, 모바일 체크인 등 항공 여행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대한항공 챗봇 '대한이'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4개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향후 대한항공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챗봇에 도입해 보다 복잡하고 개인화된 상담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최고 등급 선정 결과에 대해 "항공업무의 특성상 고객 문의사항 범위가 매우 방대하지만 챗봇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안내를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 등급 선정은 챗봇 서비스를 다년간 운영하면서 쌓아 온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문의 모니터링, 업무 방식 개선 등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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