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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구 박정희 동상, 즉각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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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4. 12. 26. 10:34

홍준표 겨냥 “정치인 쇼, 양아치 정치”
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동상<YONHAP NO-3768>
23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동상.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동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정국에 '짜여진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됐다며 즉각 철거하라고 초국하고 나섰다.

안태준 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대구시 동대구역에 세워진 박정희 동상은 윤 대통령 탄핵으로 정계 혼란 시기에 맞춰 짜여진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절차를 무시한 박정희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구시는 철도공단의 의사를 무시하고 동상을 세웠기 때문에 분명한 위법행위다. 철도공단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철도공단과 함께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추진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서도 "대구시는 끊임없이 박정희를 소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홍준표의 정치적 꼼수가 아닌가"라며 "홍준표는 계엄이 불법이라는 것을 모를 리 없다. 그러면서 계엄을 적극 옹호하고 탄핵 반대를 앞장서 외치고 있고 뒤로는 연일 대선 출마를 공언하며 조급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치인의 쇼. 이것이야 말로 양아치 정치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박정희 동상을 지키기 위해 홍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불침번을 가동시켰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발상이 놀랍다. 무엇이 두려워 불침번까지 세우나"라며 "민심은 천심이다. 국민께 판단을 맡기고 대구 시장은 반역사적 반민주적 작태를 멈추고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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