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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근접…‘트럼프 취임’ 1월 최고가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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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4. 12. 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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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로이터연합뉴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다시 10만달러선에 근접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예정된 1월 중순께 14만달러를 넘어서며 다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26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3% 오른 9만83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56% 하락한 34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효과로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지만, 이후 급락한 바 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생기자 10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과 투자 심리 약화 등으로 비트코인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이 이날 오전 다시 9만9000달러선을 회복하며 10만달러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 비트코인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친 암호화폐 성향을 가진 것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 비트코인 사이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이클 최고점을 맞이하는 시점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1월 20일께로 예상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의 베틀 룬데 리서치 책임자는 "지난 세 번의 비트코인 사이클 데이터에 의하면 첫 번째 최고가에서 마지막 최고가까지의 기간은 평균 318일"이라며 "만약 내년 1월 중순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이클의 최고점일 맞이한다면, 자연스럽게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이 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이클에서 14만6000달러로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톰 리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설립자 역시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이제 암호화폐를 받아들인 백악관이 있다"며 "2025년 비트코인이 15만달러를 넘어 25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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