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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경 팀장, ‘대한민국 공무원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위기 속에서 빛난 헌신·복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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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4. 12. 27. 10:00

정애경 진안군보건소 치매안심팀장. / 사진=진안군청
전북 진안군보건소 정애경 치매안심팀장이 2024년도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탁월한 공적을 세운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영예로, 정 팀장은 진안군 공직자로서 이 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인사혁신처가 모든 행정기관과 직종을 망라해 선정하는 포상으로, 국민을 위한 헌신과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뛰어난 성과를 낸 공무원들에게 수여된다. 

◇위기 속에서 빛난 헌신과 복지 혁신 

정 팀장은 2021년 진안군 마령면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며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폭력 위기가구를 발견해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고 피해자를 설득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로 인해 8명의 가족이 억압과 폭력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의 복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복지허브화 연합모금사업으로 ‘마령 희망 천탑 쌓기’ 운동을 기획해 1800만원을 모금했다. 모금액은 노인 취약가구에 화장실 안전손잡이 및 안전센서 등을 설치하고, 80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신 축하 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사용됐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노력의 결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시상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55명이 선정돼 훈장,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수여받았다. 

정 팀장은 “이 상은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두 딸과 같이 근무했던 동료 공직자들, 그리고 협력해준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과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진안군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애경 팀장의 헌신과 성과는 지역 복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공직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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