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강경성 코트라 사장 “美 신정부 출범 변화 최전선 지키는 파수꾼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china.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12010005661

글자크기

닫기

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01. 12. 11:00

10일 실리콘밸리서 ‘2025 북미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주재
미국 신정부 출범 전 정책·시장 분석과 기회요인 발굴
북미지역본부 뉴욕에서 워싱턴D.C.로 이전…정책 대응력 ↑
사진03 (1)
현지시간 10일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개최한 2025 북미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북미지역본부를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이전하여 미국 통상·산업 정책 변화의 최전선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겠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사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북미지역본부 및 10개 무역관장들과 미국 현지의 수출·투자 진출 현안과 이슈를 면밀히 점검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우선 코트라는 미국 정부 동향 파악과 교류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북미지역본부를 뉴욕에서 워싱턴D.C.로 이전한다. 이는 통상의 중요성이 커진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조치로, 현지 모니터링 강화, 정부 및 기업 대상 신속한 정보 전파, 미국 중심 공급망 구축, 미중 디커플링 정책에 따른 기회 활용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코트라는 대미 통상 모니터링 체제 운영을 강화하고, 신정부 출범 직후 통상포럼을 개최하여 한-미간의 전략적 산업 협력분야의 최신 정보를 집중적으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미국 신정부가 관세와 리쇼어링 정책·법인세 인하 등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을 통한 제조업 육성에 초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코트라는 올해 우리 기업의 북미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기업 수요발굴-파트너링-인큐베이팅' 등 단계별 지원 강화 △반도체·AI·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파트너십 구축 △투자진출 관련 최신 정보 제공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수출의 유능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끝으로 코트라는 미국 신정부의 화석연료 확대 방침에 따라 한전 등 에너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진출 유망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및 전력그룹사가 결성한'K-그리드 얼라이언스'를 활용해 '팀코리아' 브랜드로 전력산업의 대미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 사장은 "미국의 정책과 시장 수요에 따라 자동차 부품, 전력 기자재, 조선, 에너지 인프라,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혁신적인 제조 기술을 지닌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신정부에서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KOTRA는 혼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예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