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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年 영업익 2.1조 ‘역대 최대’ 달성…AI·로보틱스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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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6. 01. 29. 16:28

매출액 29조5664억원·영업익 2조730억원
자산확대와 비계열 고객 확대
"그룹 AI·로보틱스 사업화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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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컸지만 자산 확대를 통해 성장과 비계열 고객 확대를 핵심 기조로 삼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29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9조5664억원, 영업이익 2조7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 18.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7%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7조4719억원, 영업이익 508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10.6% 증가했다.

해운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616억원, 2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5조4014억원, 영업이익 7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04% 증가했다. 중국 등 비계열 고객 증가, 선대 운영 합리화에 따른 운영 효율성 개선 등이 호실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기존 경영 기조처럼 자산 확대를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또 비계열 고객 확대 전략을 펼쳐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경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31조원 이상, 영업이익 2조1000억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외 물류센터 자동화 확대와 함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부터 로보틱스 기반 물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AI·로보틱스 사업화 방침에 맞춰 물류와 공급망 전반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AI·로보틱스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며 "자산 확대와 비계열 고객 확대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주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결산 배당금을 상향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주당 5800원으로 결의했다. 오는 3월 31일까지 주주 명부에 기재된 주주라면 4월 중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충족 여부를 배당 정책 수립 시 중요한 고려 요소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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