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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웃었다… 팔란티어, AI 수요 폭증에 4분기 2.5조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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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03. 08:21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AFP 연합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팔란티어는 2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4억700만 달러(약 2조5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13억3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이번 실적 성장은 미국 내 상업 부문이 주도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급증한 5억7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70% 성장한 미국 정부 부문 매출(5억7000만 달러)과 맞먹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전체 매출은 10억76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팔란티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44억7500만 달러(약 6조5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매출은 정부 부문 18억5500만 달러, 상업 부문 14억6500만 달러를 합해 33억20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74.2%를 차지했다.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23센트를 웃돌았다. 연간 EPS는 75센트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향후 실적 전망도 대폭 상향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5억3200만~15억3600만 달러, 연간 매출은 71억8200만~71억9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인 1분기 13억2000만 달러, 연간 62억2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이번 재무 실적은 우리의 가장 야심찬 기대조차 뛰어넘었다"며 "이는 우리의 작업 방식을 받아들이거나 최소한 완전히 거부하지 않은 이들에게 주어진 우주적 보상"이라고 밝혔다.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는 전일 종가 대비 0.8% 상승한 147.78 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실적이 발표된 이후 7% 이상 주가가 치솟았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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