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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野 지방선거 승패, 한동훈 전 대표 제명과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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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6. 02. 03. 11:16

3일 친한계파 의원모임 주최 토론회 참석
"지방선거 승패 변수는 국민의힘 개혁 여부"
야권 연대 가능성 일축…野 "개혁신당과의 연대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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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장예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과 별개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당내 개혁 여부'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모임 '대안과 미래'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승패는 어느 쪽이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때문은 아닐 것"이라며 "한 전 대표를 제명하고도 개혁적인 행보를 보이면 성과가 좋을 것이고, 한 전 대표가 있어도 개혁 아젠다가 없으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정치개혁을 주도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정책 주도권은 여당에게 있지만, 정치개혁에 있어 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방향으로 국민들에게 제안을 하는 것이 맞다"며 "예를 들어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들의 임기를 2년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간의 임기가 엇갈리게 해놓은 것이 지방의원들이 국회의원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이 같은 정치 아젠다들이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또 당원 구조에 대한 개혁도 제안했다. 그는 "당원에 대해서도 가중치를 둬야 한다"며 "과거 시뮬레이션을 해봤을 때 20대 여성의 1개의 표가 60대 남성의 표 14배의 가치를 가졌다. 이렇게 지역·연령별 등 다양한 기준으로 가중치를 둬 편향된 구조를 바꾸면 당원 민주주의를 그대로 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여전히 국민의힘과의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외칠 때부터 불안했다"며 "공교롭게도 장 대표가 한 전 대표에게 공히 느꼈을 감정은 황교안 전 대표도 유승민이라는 사람에게 느꼈을 감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전략은 분명하다. (황 전 대표의 전략은) 유승민만 빼고 공천을 다 준다는 것"이라며 "장 대표에 대한 비난·비판보다는 제가 왜 (이런 상황을) 알고 정치(통합)에 들어가겠나"라고 말했다.

반면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 연대 전략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엄 의원은 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개혁신당과 전략적으로 단일화 혹은 연대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며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공천을 다 한다고 해서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기에 국민의힘과의 연대 전략이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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