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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드 닉네임 '기동'으로 활동 중인 이 이용자는 일본에서의 주거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철 실내 한파의 실상을 반복적으로 소개해 왔다. 그는 "추워서 난방을 틀고 가습기를 켜면 창문과 대문에 결로가 생긴다"며 "이 모든 것이 집이 추워서 겪는 1차, 2차, 3차 피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일본 집은 세계에서 제일 춥다"고 적었다.
특히 욕실과 탈의 공간에서 겪은 위험한 경험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욕조에서 수십 번 의식을 잃고 넘어졌고 코피까지 흘렸다"며 "내 건강을 의심했던 것이 오히려 미안해질 정도였다. 원인은 집이 너무 추웠던 일본 주거 환경이었다"고 적었다. 씻기 위해 큰 결심이 필요할 만큼 욕실과 탈의실의 온도 차가 극심하며, 기립성 저혈압으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경험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벌벌 떨며 욕탕에서 체온을 올린 뒤 다시 차가운 탈의실로 나오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며 "한번은 넘어지면서 욕실 벽에 부딪힌 적도 있다. 일본 집에서는 씻는 것조차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반신욕이 유일한 피난처였지만, 그마저도 욕실이 얼어붙어 절망감을 느꼈다는 경험담도 전했다.
실내 온도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외부 기온이 0도일 때 실내 온도는 4도에 불과했다"며 "난방을 틀어도 그 주변만 잠시 따뜻할 뿐, 집 안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이불 속뿐이었다"고 설명했다. 화장실과 복도, 부엌 등 집 안 모든 공간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고,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큰 타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기동은 "집은 원래 아늑하고 따뜻해야 하는 공간인데, 집 안 어디에도 피할 곳이 없다는 사실이 더 힘들었다"며 "일본 집은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춥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들은 율동 영상과 함께 공유되거나 "지진보다 무서운 것은 겨울의 일본 집"이라는 표현으로 확산되며 큰 반응을 얻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춥좌는 목숨 걸고 생활했던 것", "글만 봐도 추워진다", "본격 일본 집 연구원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에 거주 중이라는 한 이용자는 "지금도 방구석에서 덜덜 떨며 글을 보고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