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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략순항미사일’ 기념우표 제작 … “전쟁 억제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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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1.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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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표사가 발행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지도 기념 우표 도안./조선우표사 갈무리
북한이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기념 우표를 발행하며 무력 도발의 목적은 '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우표사는 23일 홈페이지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2일 전술핵운용부대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지도하는 모습을 담은 새 우표 도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우표 도안엔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과적으로 진행'이란 문구와 당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에 공개한 미사일 발사 현장 사진이 담겨있었다.

조선우표사는 "조성된 정세와 혁명의 요구로부터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실천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우표사는 "발사된 2기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들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따라 1만234초(2시간50분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데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 위기, 전쟁 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핵전략무력 운용 공간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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