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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귀화자 중국인 최다...한국인 1.8만명은 미국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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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04. 08:36

자료=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그래픽=박종규 기자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가 1만1000 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증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귀화자 수가 다시 뚜렷한 반등 흐름을 나타낸 것이다.


4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귀화를 신청한 외국인 1만8623명 가운데 1만1344명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 국적 취득자는 2019년 9914명에서 2020년 1만3885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국가 간 이동 제한과 모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에 장기 체류하려는 외국인이 늘면서 귀화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2021년 1만895명, 2022년 1만248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3년 1만346명, 2024년 1만1008명으로 다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귀화자 국적별 비중을 보면 중국 국적자가 56.5%(6420명)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귀화자 수 역시 팬데믹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어 베트남이 23.4%로 뒤를 이었고, 필리핀(3.1%), 태국(2.2%)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가 다시 회복한 국적 회복자도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적 회복자는 2020년 1764명에서 2021년 2742명, 2022년 3043명, 2023년 4203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2024년에는 3607명으로 잠시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437명으로 증가했다.

국적 회복자의 국적별 비중은 일본이 3.2%로 가장 많았고, 중국(2.5%), 베트남(0.8%)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한국 국적을 상실하거나 이탈한 사람은 2만5002명으로, 전년(2만6494명)보다 5.6% 감소했다. 이 가운데 미국 국적 취득자가 72.1%(1만8015명)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운영하는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과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참여자는 각각 3만7514명과 9만180명으로 집계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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