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통 도자기의 모든 것’ 문경찻사발축제 “새롭게·재밌게·멋있는 축제 선보인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china.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417010009071

글자크기

닫기

장성훈 기자

승인 : 2023. 04. 17. 10:41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문경읍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
개인 찻잔 활용 다례체험 등 건강하고 안전한 축제 준비
clip20230417084505
2019년 열린 문경찻사발축제 체험 부스에서 어린이가 찻사발 빚기 체험을 하고 있다/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시에서 전통도자기의 정통성을 되새기고 고통과 애환속에 명맥을 이어온 선조 도공들의 삶을 느껴보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2023 경북 문경찻사발축제가 '찻사발을 원하다! 문경에서 픽하다!'라는 기치 아래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9일간 문경읍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경시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문경찻사발축제 재도약을 알리고 찻사발이 지닌 생활자기로서의 본질적 가치를 담아 '새롭게, 재밌게, 멋있는 축제'를 관람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 오후 2시 문경새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축하 공연은 명예문화관광축제 명성에 맞게 장민호 김희재 등 전국 최고 가수들이 출연한다. 폐막식 때는 트롯 IN 문경 공연과 1000만원 상당의 찻사발 경품 이벤트와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clip20230417084112
2019년 외국인들이 문경찻사발축제를 방문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제공=문경시
특히 축제 25주년을 기념한 전시행사와 생활도자기 활성화 방안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비롯해 백산 김정옥, 묵심 이학천, 문산 김영식, 미산 김선식 등 국가·경북도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가 세트장 내 강녕전에서 열린다.
또 문경 도예 명장전과 중·일 도예 작가 작품이 전시되는 국제교류전, 전통 도예 작가들이 참가하는 문경도자기 명품전이 진행된다. 백제궁에서는 일상 생활자기로의 도전을 꿈꾸는 문경도자기 한상 차림전과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전시하는 '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이 열린다.

축제 참가 요장별 30점 한정 판매하는 찻사발 한정 원픽 이벤트로 명품 찻사발을 한점당 10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보부상으로 분장한 에어 아바타들이 돌아다니며 등짐장수 퍼포먼스를 벌이고, 어린이날에는 매직 공연으로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퍼포먼스 토크쇼 '사기장의 하루'에서는 물레시연과 관객의 현장 참여로 양방향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라이브 커머스 전문 리포터가 진행하는 정식 경매시스템을 도입한 명품 문경 도자기 경매도 행사 기간 내 총 2회 진행된다.

축제장 내 체험 부스에는 찻사발 빚기 체험과 그림 그리기 체험이 제공된다. 간단한 성격유형검사(MBTI)를 통해 어울리는 찻사발을 추천받고 차를 즐기는 '취향 저격 망각의 찻집'도 준비됐다. 선비 복장의 사회자와 차담이가 함께 진행하는 즉석 퀴즈대회와 풀장 속에서 황금 찻사발을 찾는 '1300 황금 찻사발을 찾아라'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차담이가 안내하는 생활 자기 포토존과 이색적인 공간 재미가 있는 '글로벌 스타 광화문 월담 스토리'가 준비돼 SNS 활용도를 높인다. 문경 지역 예술인의 역량을 고취하는 문경문화예술인 자유 공연도 행사 기간 내 꾸준히 열린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5월의 문경에서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일상을 회복하고 찻사발 가득 여유까지 챙겨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