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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 요즘 조바심 나는 모양…만만한 게 중산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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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2. 03. 20:28

"부동산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착각…기적같은 논리"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겨냥한 메시지를 연일 내놓는 데 대해 "요즘 참으로 조바심이 나시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님, 관세 장벽은 높고, 당내 2인자 싸움은 사생결단이니 그 분노의 화살을 돌릴 만만한 곳이 결국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냐"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주식이 좀 올랐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을 대통령님의 의지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그 대담한 착각에 맞서기엔, 제가 지금 단식 후유증으로 체력이 달린다"며 "대통령님의 그 기적 같은 논리가 외경스럽다. 저는 이제 이 소모적인 말다툼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통령님이 원하시는 대로 마이웨이하시라"며 "저는 이제 말릴 힘도, 말릴 마음도 없다. 대통령님의 그 억강부약(抑强扶弱·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다), 대동세상의 칼춤이 중산층의 삶을 어디까지 흔들어놓을지, 그 기본사회 실험의 결말을 국민과 함께 직관하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성공하시길 빌겠다"며 "하지만 시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대통령님의 발등을 찍을 때, 그때는 부디 '입법 불비'니 하는 남 탓은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 협박·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라며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잡겠냐"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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