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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野 ‘韓 탄핵’ 추진 “경제에 악영향…심사숙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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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12. 24. 14:38

[포토]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첫 발언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2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좀 더 심사숙고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는 그동안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가의 미래를 바라보며 모든 것을 판단·결정해 왔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가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그런 믿음에 기초해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 그래도 흔들림 없이 지탱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이후에도 신용부도스와프(CDS)가 흔들리지 않는 것을 언급하며 "그만큼 국제사회가 우리 경제와 우리 사회에 미치는 바라보는 시각일 것"이라고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이 체제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신뢰를 잃게 되면 국제사회가 가진 우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우려가 있다"며 "결국은 신인도로 나타나게 될 것이고,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이 이번주 중 주한 미국상의를, 다음 주에는 주한중국상 관계자들을 만난다는 계획도 전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 탄핵정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 전화 통화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회장 등 4대 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과도 개별적으로 통화하며 경제 혼란 최소화에 나섰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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