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맞춤형 AI 서비스에 집중
AI PC, 윈도우 10 종료 수혜 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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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 북5 시리즈로 'AI PC' 시장에 합류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라인업을 공개한 2025년형 'LG 그램'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 북5 프로는 40.6cm(16형), 35.6cm(14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2025년형 LG 그램은 16형 그램 프로의 본체 무게가 1199g, 17형 그램 프로가 1369g이다.
두 제품 모두 AI 최적화 칩셋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여기에 MS(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기능을 내장했다. 이 기능은 이전 세대 대비 3배 향상된 AI 처리 성능을 통해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형식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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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PC 출하량 중 AI 지원 PC 비중은 약 18%(약 4800만 대)였는데, 올해에는 1억대(약 40%) 돌파가 예상된다. 이러한 기세라면 오는 2027년에는 AI 지원 PC 비중이 7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윈도우 11 업그레이드와 윈도우 10 지원 종료로 인해 PC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본격 출시되는 AI PC는 2026년 전체 시장 대비 침투율이 50% 이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