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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디펜딩챔프’ 이탈리아에 져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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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05. 21:39

라운드로빈 2차전 이탈리아에 4-8 패
1엔드 선제 득점 후 2~4엔드 연속실점
7엔드서 2점 올렸지만 8엔드 무득점
김선영-정영석, 다음 경기 스위스전
믹스더블, '바쁘다 바빠'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과 정영석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이탈리아와의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스위핑을 하고 있다. /연합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한 김선영(강릉시청)- 정영석(강원도청) 조가 라운드로빈에서 이탈리아에 져 2연패에 빠졌다.

김선영-정영석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믹스더블 예선 2차전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에게 4-8로 졌다. 예선 1차전 스웨덴전에 이은 2연패다.

총 10개 팀이 출전한 믹스더블은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가 메달 색을 가린다. 대회 초반부터 북유럽 강호 스웨덴과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를 연달아 만난 김선영-정영석은 스위스와의 3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상대 콘스탄티니-모사네르는 2022 베이징 대회 믹스더블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했다. 특히 베이징 대회에선 11전 전승 금메달이라는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세계 최강과 맞붙은 김선영-정영석은 1엔드 후공에서 1점을 먼저 따냈다. 하지만 2엔드에 1점, 3엔드에 2점을 허용하며 1-3으로 뒤집혔다.

4엔드는 더 아쉬웠다. 김선영이 마지막 스톤을 강하게 던지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탈리아의 가드를 맞춰 득점을 노리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측정기까지 동원한 끝에 상대에 3점을 더 내줬다. 각도가 살짝 모자란 게 아쉬웠다.

1-6으로 크게 뒤진 김선영-정영석은 5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시도했다. 후공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두어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으로 점수차를 한 번에 좁히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스톤이 약간 짧게 들어가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2-6 상황에서 6엔드에 돌입했지만 오히려 2점을 더 내줘 2-8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김선영-정영석은 7엔드에서 마지막 힘을 냈다. 모사네르가 한국의 스톤을 한 개도 밀어내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정영석은 상대의 2번 스톤을 완벽히 밀어내며 대량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탈리아는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스톤을 밀어내기보다 하우스 안에 넣는 투구를 선택했다. 김선영은 마지막 투구로 3점을 따라붙을 수 있는 상황에서 약간 모자란 투구 거리로 2점을 획득하면서 4-8이 됐다. 마지막 8엔드에선 격차를 더 좁히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여자 선수인 콘스탄티니는 코르티나담페초 출신으로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승리를 챙겼다. 김선영-정영석의 다음 경기는 스위스다. 현재 영국과 스웨덴이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미국·스위스·캐나다·이탈리아가 1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체코·에스토니아·노르웨이는 2패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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