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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WBC 필승 각오 “마이애미 간다”…소형준, 체코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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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3. 04. 14:56

5일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 '8강 첫 단추 끼운다'
소형준 "1200만 관중에 맞는 투구 보여드릴 것"
이정후 "2라운드 꼭 진출, 더 높은 곳까지 최선"
관중 향해 인사하는 류지현 감독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한 한국 류지현 감독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2라운드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이애미까지 가서 좋은 경기로 팬 분들께 기쁨을 선사하겠다"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1차전의 선발로 소형준(kit wiz)를 낙점했다.

류 감독은 "소형준과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체코전을 초반부터 잘 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두 투수는 앞선 일본 프로팀과 두 차례 공식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고 체코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다. 소형준은 "1200만 관중이 오시는 한국 야구 선발 투수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 세 번의 WBC에서 모두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한국으로선 체코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체코는 객관적 전력상 한국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지난해 11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한국이 이겼고, 2023년 WBC 대회 때도 한국이 7-3 승리를 거둔 상대다.

선발투수로 나선 소형준
지난달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삼성 라이온즈 연습경기에서 소형준이 투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앞서 대표팀은 연습경기와 평가전을 통해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이며 대회를 기대케 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김혜성(LA 다저스), 한국계 선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합류해 국내 간판 타자 김도영(KIA), 안현민(kt) 등과 막강 타선을 구축했다. 마운드에서는 불펜이 다소 불안하지만 류현진(한화 이글스) 등 베테랑 투수들의 노련미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주장 이정후는 "최근 10년 넘게 우리 대표팀이 WBC 2라운드에 가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꼭 2라운드에 나가고 싶고, 크게 봐서는 더 높은 곳까지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이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에이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슈퍼 스타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어느 때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국과 같은 조의 일본도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등 주축 선수가 나선다.

대회 룰은 하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치 클락'의 경우 주자가 없을 때 15초, 있을 때 18초 안에 투구하지 않으면 투수에게 볼이 선언된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은 없다. 조별리그에서는 투수당 1경기 65구 넘게 던질 수 없다. 50구 이상을 던지면 4일, 30구 이상 혹은 이틀 연속 투구를 하면 하루를 쉬어야 해 투수 운영이 중요할 전망이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체코와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대만, 호주와 대결한다. 조 2위 안에 들면 2라운드(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향한다.

이정후 '1루타야'
지난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가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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